▲ (왼쪽부터) 임채환 KT 상무, 김원경 KT 전무, 이수진 야놀자 대표이사, 이필재 KT 부사장, 김종윤 야놀자 부대표가 30일 서울시 강남구 야놀자 사옥에서 업무제휴 협약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야놀자> |
야놀자가 KT와 인공지능 숙박 플랫폼사업에서 힘을 합치기로 했다.
야놀자는 30일 서울시 강남구 야놀자 사옥에서 KT와 함께 인공지능 숙박 플랫폼 및 다각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수진 야놀자 대표이사, 김종윤 야놀자 부대표, 이필재 KT 마케팅부문 부사장, 김원경 KT 전무, 임채환 KT 상무 등 두 회사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두 회사는 이날 정보통신기술과 여가 산업을 접목한 강력한 시너지 모델을 만들기 위해 협력관계를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앞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 숙박 플랫폼 구축을 위해 힘을 모은다. 야놀자 프랜차이즈 호텔 가맹점에 보급된 지능형 객실 관리 시스템 '스마트프런트'에 KT의 '기가지니' 인공지능 서비스를 연동하고 숙박업 점주들의 운영 효율성 및 편의성을 높이기로 했다.
또 인공지능 및 사물인터넷 연계 숙박 서비스를 함께 개발한다.
야놀자의 호텔브랜드 ‘헤이’와 대표 부티크 호텔 ‘에이치에비뉴’ 등에 기가지니를 활용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정보 제공과 음악 감상, 게임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시스템을 말한다.
기가지니는 출시 18개월 만에 가입자 수 100만 명을 넘어선 인공지능 서비스다. 두 회사는 공동 프로모션 등 마케팅 협력을 통해 고객가치를 높이는 데 힘쓸 계획을 세웠다.
이수진 야놀자 대표이사는 “4차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 기술과 호텔의 접목을 통해 높아지는 여가 플랫폼 요구에 맞출 수 있도록 하겠다”며 “KT와 함께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 숙박 플랫폼을 개발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필재 KT 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야놀자와 기가지니의 협력으로 고객에게 더욱 새롭고 다양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두 서비스의 강점을 결합해 편리한 인공지능 숙박 서비스를 내놓고 시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