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주가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

단체급식의 단가 인상과 백화점 외식부문의 성장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그린푸드 주식 사도 된다", 단체급식 호조 보여 실적 좋아져

▲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대표이사 사장.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13일 현대그린푸드 목표주가 1만8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현대그린푸드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10일 1만3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현대그린푸드는 2018년 단체급식의 점진적 실적 개선과 현대리바트 편입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과 부진한 외식 경기 속에서 차별화되는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그린푸드는 단체급식 등 푸드 서비스, 가구제조 및 판매, 공산품 및 생식품 유통사업을 한다.

전체 매출에서 푸드 서비스부문 매출은  18%를 차지하는데 푸드 서비스 매출의 75%를 그룹사에서 거두고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2분기 현대제철과 현대모비스 등 그룹 내 일부 거래처에서 단체급식 단가를 인상했고 1분기 마케팅비용 증가로 부진했던 현대리바트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910억 원, 영업이익 428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17년 2분기보다 매출은 28.1%, 영업이익은 19.8% 늘었다.

단체급식부문의 실적 개선 외에도 푸드코트와 베이커리 중심으로 백화점 외식부문이 성장하고 있고 명절 선물세트 판매가 양호할 것으로 보여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현대그린푸드는 단체급식 외에도 사업구조를 다각화해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 영업환경 변화에 따른 영향이 상대적으로 낮을 것”이라며 “평택 미군기지 내 신규 영업점과 2019년 1분기 가동 예정인 푸드센터 운영 효과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현대그린푸드는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4030억 원, 영업이익 161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4.3%, 영업이익은 85.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