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탁일환 만도 글로벌 연구개발(R&D) 총괄부사장(왼쪽)과 네이버랩스 송창현 대표이사가 25일 판교 만도 글로벌 알앤디센터에서 자율주행기술 연구개발에 대한 양해각서를 맺은 뒤 악수하고 있다. <네이버랩스> |
네이버의 기술개발법인 네이버랩스가 만도와 자율주행 기술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한다.
네이버랩스는 25일 만도와 자율주행 기술 공동 연구개발을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네이버랩스는 인공지능 및 자율주행 기술분야에서, 만도는 레이더와 카메라 등 차량센서 기술분야에서 각각 보유하고 있는 기술 및 사업능력과 자원을 활용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함께 개발한다.
네이버랩스는 “만도는 자동차부품 기술분야에서 독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차량 센서분야에서 세계적 제작 기술을 지녔다”며 “앞으로 자율주행차를 만들기 위해 첨단 기술회사들과 제휴하고 안정적 개발환경을 구축해 기술적 완성도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만도는 “이번 네이버랩스와 양해각서 체결은 만도가 완전자율주행에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50년 이상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자동차산업을 이끌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랩스는 2017년 1월 세워진 뒤 위치(location)와 이동(mobility)을 바탕으로 생활환경지능(Ambient Intelligence)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2017년 2월 국내 정보통신(IT)업계에서 처음으로 국토교통부에서 부여하는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를 받았다.
네이버랩스는 현재 미국자동차공학회(SAE)의 분류기준에 따라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레벨4는 운전자의 개입 없이 도심을 주행할 수 있는 수준을 말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