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원가 부담 문제가 해소될 가능성이 보이고 편의식품 생산량 확대가 전망됐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롯데푸드의 목표주가를 70만 원에서 85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롯데푸드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21일 72만9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롯데푸드는 롯데삼강, 롯데햄, 파스퇴르, 롯데후레쉬델리카 등이 하나가 된 종합식품기업이다.
롯데푸드는 올해 매출 1조8796억 원을 내 액은 2017년에 비해 3.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은 771억 원을 올려 2017년에 비해 16.4%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롯데푸드는 2017년 편의식품 설비를 대규모로 증설했지만 중국 수출에 문제가 발생하고 식품 원재료의 가격이 상승하며 부진한 실적을 남겼다.
한 연구원은 “롯데푸드가 설비 투자를 확대해 온 편의식품부분은 구조적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중소업체들이 난립하고 있지만 대규모 신규 설비를 갖춘 롯데푸드가 당분간 양적인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돼지고기와 수입 팜유 가격의 안정세도 롯데푸드의 수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제 팜유 가격은 2017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 낮게 형성되어 있고 국내 돼지고기 가격도 2017년 상승이 마무리되며 하향조정되고 있다. 롯데푸드에서 육류와 유제품 관련 원재료 구매액은 1년에 5천억 원을 넘는다.
롯데푸드는 1분기에 매출 4308억 원, 영업이익 159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2.8%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