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미디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업황 회복이 뚜렷하지 않아 실적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나스미디어의 목표주가로 9만 원을 제시하며 기존보다 9.1%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나스미디어 주가는 3일 6만550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나스미디어는 1분기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냈다”며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조정하며 목표주가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나스미디어는 1분기에 매출 270억 원, 영업이익 71억 원을 냈다. 2017년 1분기보다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6.3% 줄었다.
김 연구원은 “나스미디어는 지난해 좋았던 대형 신작 모바일게임의 광고 집행이 1분기에 없었고 모바일 플랫폼의 취급고도 감소했다”며 “온라인광고 매출액의 역성장이 아쉬운 부분”이라고 파악했다.
그는 “나스미디어가 지난해 2분기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2분기도 실적 확대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그동안 보여줬던 고성장세는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스미디어는 2018년에 매출 1387억 원, 영업이익 40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5.4%와 17.9% 늘어나는 것이다. 하지만 2017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각각 72.0%, 122.2%씩 가파르게 증가했던 데 비해 상대적으로 성장세가 무디어지는 셈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