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주가가 오를 여지를 갖춘 것으로 파악됐다. 글로벌 콘텐츠시장 확대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박정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7일 스튜디오드래곤 주식의 목표주가로 11만 원으로 잡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제시했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6일 8만8100원에 장을 마쳤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콘텐츠 유통 증가는 장기적으로 지속될 전망”이라며 “장기화하는 콘텐츠 수급경쟁에서 스튜디오드래곤은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글로벌 OTT(인터넷TV)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면서 뉴미디어의 확장, 전통 미디어의 경쟁 가세로 플랫폼 간 주도권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글로벌 콘텐츠 유통에서 판매가격이 높아지고 유통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아시아 대표 드라마 제작사로 국내외 경쟁사보다 콘텐츠시장 확대에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강점으로 제작력, 사업구조, 자금력 등 3가지를 꼽았다.
그는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 5년 동안 tvN의 경쟁력을 끌어올린 1등공신”이라며 “모회사의 탄탄한 제작 재원을 바탕으로 판권(IP)을 확보하는 구조를 확립한 경쟁력은 경쟁사들이 따라오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스튜디어드래곤은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830억 원, 영업이익 6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8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