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천억 원가량의 압류재산을 공매한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 동안 온라인 공매시스템 ‘온비드’를 통해 전국의 아파트와 주택 등 주거용 건물 125건을 포함한 997억 원 규모, 806건의 물건을 공매한다고 2일 밝혔다.
온비드는 한국자산관리공사가 공공부문의 자산 매각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2002년부터 시작한 온라인 공공자산 처분시스템이다.
이번에 공매하는 물건들은 세무서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체납세액을 징수하기 위해 한국자산관리공사에 공매를 의뢰한 물건이다.
감정가의 70% 이하로 가격이 책정된 물건도 395건 포함돼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공매 입찰 시 권리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임차인에 대한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세금납부와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공매가 취소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입찰물건목록 및 정보는 온비드 홈페이지(www.onbid.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