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주가가 코스피 이전 상장 이후 이틀 연속 급등하며 30만 원 선을 회복했다.

셀트리온 주가는 12일 직전거래일보다 5.03%(1만4500원) 급등한 30만2500원에 장을 마쳤다. 3일 연속 5% 이상 상승세다.
 
셀트리온 주가 사흘째 급등, 코스피 이전 뒤 30만 원대 회복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셀트리온은 직전거래일인 9일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상장했다. 9일 주가가 6.08% 오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는데 이날도 주가가 뛰었다.

셀트리온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기관이었다. 기관은 이날 셀트리온 주식 63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들이 셀트리온 주식 매수에 나선 이유는 셀트리온이 9일 코스피로 이전상장함에 따라 3월 코스피200지수 편입이 사실상 확정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이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되면 1조3천~1조5천억 원에 이르는 펀드자금이 셀트리온 주식을 자동적으로 매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외국인은 이날 셀트리온 주식 487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에 상장된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2.27%(2700원) 내린 11만6300원에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제약 주가도 0.33%(300원) 하락한 9만 원에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