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가 올해 가수들의 활발한 활동 덕에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황현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9일 “올해 흥행성 높은 YG엔터테인먼트 가수들이 연이어 복귀할 것”이라며 “올해 데뷔를 앞둔 신인그룹의 성과도 기대 요인 가운데 하나”라고 바라봤다.
YG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소속 가수 위너, 아이콘, 블랙핑크의 적극적 활동 덕에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아이돌그룹 아이콘은 28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올해 활동 시작을 알렸다.
위너는 2월 활동을 시작한다. 블랙핑크의 경우 3일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인스타그램 계정에 “현재 신곡을 준비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황 연구원은 “올해 대표 가수인 빅뱅의 경우 멤버들의 입대로 완전체 활동은 없겠지만 흥행성이 검증된 개별 멤버들의 활동이 이어질 것”이라며 “‘믹스나인’을 통해 알려진 신인그룹의 활동도 성과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믹스나인’ 마지막 회가 26일 JTBC에서 방영됐다. 믹스나인은 YG엔터테인먼트의 신인가수 발굴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서 선발된 9명의 남자 아이돌이 올해 그룹 가수 활동을 앞두고 있다.
한국과 중국 관계의 개선도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파악됐다.
황 연구원은 “한중관계의 개선으로 지난해 공백이었던 중국 공연 일정이 부분적으로 회복할 것”이라며 “중국 파트너회사와 손잡고 콘텐츠 매출을 늘릴 수 있다는 점도 기대되는 요인”이라고 바라봤다.
YG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360억 원, 영업이익 2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실적추정치보다 매출은 2.4% 줄지만 영업이익은 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