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2018-01-26 17: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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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가 카드사업 취급고의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순이익이 늘어났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3867억 원을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2016년보다 10.7% 증가했다.
▲ 원기찬 삼성카드 대표이사 사장.
지난해 매출은 3조9천억 원을, 영업이익은 5056억 원을 냈다. 2016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4%, 17.3% 늘어났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고객 확대를 바탕으로 취급고 및 상품자산이 증가해 지난해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취급고가 122조2천734억 원으로 집계됐다.
카드사업 취급고가 120조2940억 원으로 2016년 말보다 6.7% 증가했다. 카드사업 취급고 가운데 일시불과 할부 등 신용판매 취급고가 104조1189억 원, 카드론 등 금융부문 취급고가 14조8767억 원으로 나타났다.
할부리스사업 취급고는 1조9794억 원으로 집계됐다.
간편결제 확산에 따라 온라인 쇼핑이 증가했고 장기 연휴 등으로 여행객이 증가해 신용판매 취급고가 늘어난 것으로 삼성카드는 분석했다. 화물복지카드 출시에 따라 주유 취급고도 증가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데이터 분석 및 디지털 채널을 기반으로 효율적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쳐 취급고가 확대됐다”며 "다만 지난해 8월부터 적용된 영세 및 중소가맹점 범위 확대 및 올해 2월부터 시행되는 법정 최고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2018년은 수익성 악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