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차 노조 2차 합의안 통과될까, 찬반투표 결과 예측불허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8-01-15 12:28: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자동차 노조가 2017년 임금협상 및 단체협약 2차 잠정합의안을 놓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현대차 노조는 15일 오후 1시30분부터 2017년 임단협 2차 잠정합의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는 이날 늦은 저녁 또는 16일 새벽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노조 2차 합의안 통과될까, 찬반투표 결과 예측불허
▲ 현대자동차 울산1공장 투표소 모습.

노사는 지난해 말 1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지만 1차 잠정합의안은 노조 찬반투표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연내 임단협 타결이 무산됐다. 현대차 노사가 임단협을 연내 타결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차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5만8천 원 인상 △성과급 300%+280만 원 지급 △중소기업 제품 구입 시 20만 포인트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노조는 1차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뒤 회사에 임금성 추가 제시를 요구하며 연초부터 부분파업을 하는 등 회사를 압박하는 강도를 높였다. 

노사는 이달 15일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2차 잠정합의안은 1차 잠정합의안에서 △재래시장 상품권 20만 원 지급 △해고자 1명 복직 등의 내용이 추가됐다.

2차 잠정합의안이 노조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과할지를 놓고 전망이 엇갈린다. 

1차 잠정합의안이 노조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찬성 48.23%(2만1707명), 반대 50.24%(2만2611명) 등 접전 끝에 부결된 만큼 노조 조합원들이 임단협 장기화 등을 감안해 2차 잠정합의안에는 더 많은 지지를 보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반면 노조가 2차 잠정합의로 얻은 임금성 성과가 재래시장상품권 20만 원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적지 않아 2차 잠정합의 찬반투표 결과를 예상하기 어렵다는 관측도 있다. 

현대차 노조는 2차 잠정합의 성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쏟아지자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해를 넘기며 협상을 진행하지면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지만 그 결과가 재래시장상품권 20만 원으로 치부되고 있어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새 노조 집행부가 지난해 10월10일 인수인계를 마치고 같은 해 11월부터 교섭을 진행하면서 2개월 동안 사회운동적, 제도적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2차 잠정합의에서 성과로 △임금피크제와 새 임금체계 완전폐기 △주간 연속 2교대 폐기 △민사소송 및 손해배상가압류 철회 △해고자 복직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촉탁계약직 축소 △신차 관련 특별합의 추가 및 보완 등을 꼽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