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정 중앙대 교수가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새 회장이 됐다. 역대 두번째 여성회장이다.

10일 한국영화평론가협회에 따르면 조 교수가 9일 열린 총회에서 제25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장에 조혜정, 역대 두 번째 여성 회장

▲ 조혜정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장.


조 회장은 “평론의 전문성과 다양성 확보로 영화평론가협회 활성화에 힘 쏟겠다”며 “여성평론가들을 필두로 성평등 관점의 영화평론도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는 1960년 설립돼 올해로 창립 57주년을 맞이한 대표적 영화평론가단체다.

한 해 동안 개봉된 영화를 총 17개 부문에서 심사해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을 시상하고 신인 평론가를 발굴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조 회장은 1961년 태어나 중앙대 대학원에서 영화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영화진흥위원회 위원,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 영상자료원 이사 등을 거쳤다.

현재 중앙대 예술대학원 교수와 여성영화인모임의 이사를 맡고 있다.

저서로 평론집 ‘그리고 영화는 계속된다’와 공저 ‘만추, 이만희’, ‘해방과 전쟁 사이의 한국영화’ 등이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