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의 단기금융업 인가가 예상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10일 열리는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회의 안건에 NH투자증권의 단기금융업 인가 여부를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
금융사가 자체신용을 바탕으로 일반투자자에게 파는 만기 1년 이내의 금융상품을 발행어음이라고 하는데 단기금융업은 발행어음의 매매와 중개 등을 하는 업무를 말한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11월 한국투자증권 등 증권사 4곳과 함께 초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자(IB)로 지정됐다. 그러나 단기금융업 인가는 한국투자증권만 받았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현재 NH투자증권의 단기금융업과 관련한 심사가 아직 끝나지 않아 증권선물위원회 안건에 올리지 않기로 했다”며 “다음 증권선물위원회 회의는 24일에 열리는데 이때까지 심사를 마칠 수 있을지도 아직 불명확하다”고 말했다.
금융권에서는 애초 10일 증권선물위원회 회의에서 NH투자증권의 단기금융업 인가 여부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안건 상정이 미뤄지면서 NH투자증권의 단기금융업 진출도 더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