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주가가 급등했다. 대규모 시설투자로 애플에 부품 공급을 늘릴 것으로 전망된 덕분이다.

9일 LG이노텍 주가는 전날보다 10.21% 대폭 오른 15만6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LG이노텍 주가 급등, 애플에 부품 공급 확대 기대 커져

▲ 박종석 LG이노텍 사장.


LG이노텍이 8일 8737억 원을 들여 카메라모듈 공장을 증설할 계획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LG이노텍은 애플에 공급하는 3D센싱모듈 생산을 늘리기 위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업계는 내다본다.

애플이 올해부터 3D센싱모듈을 탑재하는 아이폰 모델을 늘리면서 이 부품의 수요가 대폭 확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LG이노텍이 늘어나는 애플의 3D센싱모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선 것”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3D센싱모듈 수요가 크게 늘어나 LG이노텍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