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주택건설사업 실적이 계속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 태영건설 목표주가를 1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태영건설 주가는 19일 822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태영건설 주가 오른다", 군부대 이전부지의 주택용지개발사업 호조

▲ 이재규 태영건설 대표이사 사장.


채 연구원은 “태영건설은 현재 군부대 이전부지 주택용지개발사업으로 실적을 늘리고 있고 2019년 이후에는 대구 도남지구, 과천 지식정보타운사업 등 민관합작사업으로 실적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양산 사송신도시사업으로 2020년까지도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관합작사업이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택지를 조성해왔던 것을 민간건설시행사에게 맡겨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부담을 덜고 민간건설시행사는 투입자금의 대가로 택지를 받는 사업이다.

양산 사송신도시사업은 신도시사업 가운데 상위 20개 안에 드는 규모다.

채 연구원은 “태영건설은 주택건설사업 덕에 폭발적 영업이익 증가를 보여주고 있다”며 “최근 신규택지물량이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태영건설은 군부대 이전부지를 주택용지로 개발하는 특수분야사업에서 가장 높은 경쟁력을 갖췄고 민관합작사업에서도 사업을 확보했다”고 파악했다.

태영건설은 4분기에 매출 1조976억 원, 영업이익 1339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2.7%, 영업이익은 149.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