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6년 만에 10만 원을 넘어섰다.
14일 LG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3.68% 오른 10만1500원으로 장을 마쳐 52주 신고가를 보였다 .12월 들어 8.6% 올랐다.
LG전자는 올해 가전과 TV사업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자동차 전장 및 B2B(기업간거래) 등 신사업이 성장할 가능성도 높아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3분기 수익성이 좋은 올레드TV가 인기를 끌면서 9.9%의 역대 최고 영업이익률을 냈다. 또 생활가전사업을 맡는 H&A사업본부도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호조로 8%대 높은 수익성을 보였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가 프리미엄 제품 판매량을 늘려 글로벌 가전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며 “LCD패널가격 하락세로 내년에도 안정적으로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동차 전장부품사업도 앞으로 외형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노 연구원은 “LG전자가 2018년 전장사업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맡을 것”이라며 “내년에 분기 매출규모가 1조 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전자는 올해 조직개편에서 B2B사업본부를 만들고 이 사업에서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내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