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왼쪽부터 다섯번째)이 12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창업생태계 조성 및 일자리창출을 위한 혁신벤처기업 지원 포괄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다른 사람들은 왼쪽부터 이의준 벤처기업협회 부회장, 조현정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 김규옥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장혜원 IT여성기업인협회장, 성명기 이노비즈협회장, 윤소라 한국여성벤처협회장. |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김규옥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벤처기업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를 추진한다.
KB국민은행은 12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기술보증기금, 벤처기업협회, 이노비즈협회,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IT여성기업인협회 등과 손잡고 ‘창업생태계 조성 및 일자리창출을 위한 혁신벤처기업 지원 포괄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민은행과 기술보증기금, 벤처 관련 협회들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혁신벤처기업을 단계별로 맞춤 지원해 성장을 돕고 창업생태계도 조성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윤 회장은 “혁신벤처기업은 4차산업혁명 시대의 주역으로 이들이 성장하면 일자리창출 효과도 크게 나타난다”며 “KB금융그룹은 대출과 벤처투자 등의 금융지원을 확대해 혁신벤처기업과 함께 발전하는 든든한 금융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도 협약식 축사에서 “4차산업혁명을 준비하고 경제가 일자리창출을 통해 발전하려면 혁신 중소벤처기업을 키워야 한다”며 “이번 협약은 민간과 정부가 혁신벤처기업을 함께 지원해 성장을 뒷받침하는 점에서 뜻이 깊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혁신벤처기업 관련 협회의 추천을 받았고 기술력도 우수한 회사를 위한 금리우대 전용 대출상품을 2018년 1월에 내놓기로 했다.
5년 동안 1조5천억 원을 연간 3천억 원씩 빌려주는 방식으로 기술보증기금이 발급하는 3천억 원 규모의 보증서에 필요한 보증료 0.6%포인트(연간 0.2%포인트씩 3년)도 지원한다.
KB인베스트먼트가 벤처투자펀드를 조성하고 KB증권은 인수합병, 기업공개(IPO), 스타트업 지분투자와 육성(인큐베이션)을 돕는다.
KB금융의 기업구인정보 서비스 ‘KB굿잡’을 통해 우수인력의 채용을 연계하고 경영컨설팅도 제공하는 등 비금융서비스도 제공한다.
기술보증기금은 혁신벤처기업 전용 보증상품을 만들고 보증연계투자 지원, 창업교육, 컨설팅, 기술이전, 기술평가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벤처기업협회, 이노비즈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IT여성기업인협회는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혁신벤처기업을 KB국민은행과 기술보증기금에 추천하기로 했다. 스타트업에 멘토를 제공하고 효율적 지원을 위한 아이디어도 제안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