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산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장(차관급)에 채연석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교수가 선임됐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는 채 교수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장에 선임돼 향후 3년 동안 항공 및 철도 사고 조사와 조사결과 관련 조치사항 심의 등의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고 12일 밝혔다.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장에 채연석, 현 UST 교수

▲ 채연석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장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2005년 당시 건설교통부 소속이던 항공사고조사위원회와 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통합돼 출범한 기구인데 항공 및 철도사고를 독립적으로 조사해 원인을 명확히 밝혀 사고를 예방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채 위원장은 “매년 항공기와 철도 이용객 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만큼 항공 및 철도교통의 안전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항공 및 철도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채 위원장은 1951년 태어나 경희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시피주립대에서 항공우주공학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은 뒤 1988~2012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일하며 제 6대 원장을 지냈다.

2013년부터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에서 교수로 일 해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