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셀트리온그룹 계열사 주가가 나란히 상승했다.
3개 회사의 시가총액도 역대 최대에 오르며 대기업집단과 비슷한 수준까지 높아졌다.
13일 셀트리온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1만3700원(7.77%) 오른 19만 원에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의 자회사인 셀트리온제약 주가도 1만1350원(27.92%) 오른 5만2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판매를 맡고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6200원(10.2%) 오른 6만7천 원에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 3총사’의 주가 상승으로 셀트리온그룹의 시가총액도 급증했다.
셀트리온 시가총액은 종가기준 23조3007억 원이었고 셀트리온제약은 1조7337억 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9조2017억 원이었다.
3개 회사의 시가총액 합도 종가 기준 34조2361억 원으로 역대 최대에 올랐다.
이 시가총액 합은 국내 대표 대기업집단과 견줄 수준이다.
11월10일자 종가기준으로 삼성그룹 시가총액은 562조 원 가량이고 SK그룹은 130조 원, LG그룹은 106조 원, 현대차그룹은 104조 원 수준이다.
재계 5위인 롯데그룹은 시가총액이 30조 원 수준인데 ‘셀트리온그룹’의 시가총액은 이보다 많다. 물론 자산기준으로 보면 올해 5월 기준 롯데그룹 자산 규모는 110조8200억 원으로 셀트리온그룹 6조8천억 원보다 훨씬 많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의 실적 성장세를 고려하면 셀트리온그룹이 자산 10조 원 이상의 상호출자제한기업(대기업집단)에 포함되는 날이 머지않았다는 관측도 나온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