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 펄어비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이 새롭게 제시됐다.
6일 김성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투자분석(커버리지)을 시작하며 목표주가 21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펄어비스가 올해 4분기부터 동남아시아와 중동, 중국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세계적 확장으로 PC게임 부문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동남아시아 PC게임의 시장규모가 10억 달러 수준인 것으로 파악했다. 이는 펄어비스가 올해 1분기 흥행에 성공한 대만의 시장규모를 웃도는 것이다.
중동 게임시장 성장률도 20%대를 보이고 있다. 또 판호(중국에서 온라인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중국 정부의 허가번호)를 따내면 중국 현지 유통사인 스네일 게임즈와 손잡고 중국 진출도 할 수 있다.
펄어비스는 플랫폼을 넓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외형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펄어비스가 내년 1분기 검은사막 지식재산권(IP) 기반의 모바일게임을 출시할 것”이라며 “상반기 안으로 엑스박스 콘솔 버전을 내놓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펄어비스는 내년 상반기에 매출 2580억 원, 영업이익 165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 상반기보다 매출은 177%, 영업이익은 175% 급증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