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의 목표주가가 상향조정됐다. 모든 사업부문의 실적개선과 함께 구조조정 효과가 나타나면서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SK네트웍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9천 원 보다 11.1% 오른 1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SK네트웍스 목표주가 올라, 사업 구조조정 효과 나타나

▲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SK네트웍스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7946억 원, 영업이익 528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8.7%, 영업이익은 32.7% 늘어나며 당초 전망치를 소폭 웃돌았다.

SK네트웍스는 사업부문과 인력을 구조조정하면서 안정적 수익기반을 다진 것으로 평가됐다.

박 연구원은 “SK네트웍스가 2분기에 바닥을 찍은 뒤 빠르게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면세점과 패션, 충전소부문 등을 매각하고 정리해 사업부문의 효율성을 높였으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인력을 구조조정한 덕분에 앞으로 수익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SK네트웍스는 올해 영업이익 150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10.2% 줄어드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까지 부진했던 실적 탓에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이라며 “하지만 실적개선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2018년 영업이익은 2307억 원으로 올해 예상치보다 53.5%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