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이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자질을 옹호하며 지지를 보냈다.
박 회장은 31일 ‘2017 함께성장 중소벤처 일자리박람회’ 기자간담회에서 “홍 후보자를 세 가지 면에서 찬성한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중소기업계는)정치적 정무감각을 보유한 분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원했다”며 “또 지금 정부의 중요한 정책을 만든 한 분으로서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홍 후보자가) 경제전문가이기 때문에 환영한다”며 “최근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인사청문회에서 잘 검증하고 해결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중소기업계는 홍 후보자를 “중소기업과 새 정부와 관련한 이해도가 높다”며 “혁신과 벤처창업 생태계를 주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한 바 있다.
청와대 한 고위관계자도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 후보자가 딸에게 8억원 대 건물을 증여한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홍 후보자의 증여 논란과 관련해 “합법적으로 증여세를 냈고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쪼개기 증여'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데 (홍 후보자의 증여 방식은)국세청 홈페이지에 가장 합법적 절세방법이라고 소개까지 돼 있다”고 옹호했다.
그는 “너무나 상식적 방식인데 홍 후보자를 도덕적으로 아주 나쁜 사람처럼 몰고 가는 게 이해가 안 간다”고 덧붙였다.
홍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는 11월10일 열린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