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의 목표주가가 하향됐다. 해외사업 불확실성을 여전히 안고 있다.

이원주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GS건설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 원에서 3만8천 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으로 매수(BUY)를 제시했다.
 
GS건설 목표주가 떨어져, 해외사업 불확실성 계속

▲ 임병용 GS건설 사장.


GS건설은 3분기에 다소 아쉬운 실적을 거둔 점, 해외에서 손실이 반복되는 점 등의 이유로 목표주가가 하향조정됐다. 

이 연구원은 “GS건설은 2건의 해외 프로젝트에서 손실 919억 원이 반영돼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의 전망치를 16.9% 밑돌았다”며 “은평뉴타운, 영종도 운복 개발사업 등이 중단돼 손실이 420억 원 발생하면서 3분기 순이익도 84억 원 적자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GS건설은 쿠웨이트 토양오염복원 프로젝트의 공사 중단과 관련해 3분기에 473억 원의 판매관리비를 반영했고 아랍에미리트 시설공사 지연에 따른 추가 원가 446억 원도 3분기 실적에 반영했다.

GS건설은 해외시장에서 발생한 손실에도 불구하고 주택부문의 호조세 덕분에 내년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GS건설은 올해 2만7천세대가 분양하고 내년에는 2만 세대 이상이 분양할 것인 만큼 주택부문이 전체의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GS건설의 투자 매력이 높아지기 위해서는 해외 원가율 개선을 통한 해외부문의 불확실성을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GS건설은 건축·주택부문이 3분기에 매출 1조5910억 원을 올렸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6% 늘었다.[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