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C&C가 SK플래닛 광고사업부 인수효과로 광고사업 취급고와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구성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7일 “SMC&C는 4분기부터 광고사업부가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광고사업과 엔터테인먼트사업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SMC&C는 SM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로 드라마와 예능 제작, 매니지먼트, 여행사업을 하고 있다.
7월 SK플래닛의 광고사업부를 660억 원에 인수해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동시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SK텔레콤이 2대주주에 올라섰다.
인수한 광고사업부는 10월1일부터 연결돼 4분기 SMC&C 실적에 반영된다.
구 연구원은 “SMC&C는 계열사 광고취급고가 지난해 4806억 원에서 내년 6657억 원으로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같은 기간 광고사업 영업이익도 88억 원에서 142억 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MC&C의 영업이익률 역시 지난해 7.1%에서 내년 8.3%로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구 연구원은 “SMC&C는 계열사 광고물량의 성장여력이 매우 큰 점, 엔터테인먼트사업과 광고사업의 시너지로 경쟁사보다 높은 영업이익률 달성이 가능한 점을 고려하면 주가상승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바라봤다.
구 연구원은 SMC&C 적정주가를 4천 원으로 제시했다.
27일 SMC&C 주가는 전날보다 7.22%(195원) 오른 2895원에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