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올해 상반기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 2위에 올랐다.

22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HS와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상반기 전세계에서 친환경차 10만2480대를 팔았다. 지난해 상반기 4만5324대의 친환경차를 팔았던 데서 판매량이 126% 늘어났다.

 
  현대기아차, 상반기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 2위에 올라  
▲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현대기차아는 지난해 친환경차 판매순위 3위에서 올해 상반기 혼다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토요타는 올해 상반기 59만8136대의 친환경차를 팔아 1위를 유지했다. 토요타의 올해 상반기 친환경차 판매량은 8만780대였다.

현대기아차는 2020년까지 친환경차 31종을 출시해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 2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조기에 달성한 것이다.

차종별 판매순위에서 현대기아차는 전기차부문에서 르노닛산, 테슬라, BAIC, 중타이, 비야디에 이어 6위에 올랐다. 하이브리드차부문에서는 토요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상반기 전 세계에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를 각각 9936대, 9만659대를 팔았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전기차 판매량은 152%,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124% 늘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지난해 상반기 758대에서 올해 상반기 1792대로 136% 늘었다.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량은 2015년 7만3592대, 2016년 10만7822대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