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월 안에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김 부총리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현안간담회를 주재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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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현안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이 자리에서 순차적으로 재정정책·경제정책·조세정책을 내놓겠다는 일정을 제시했다.
그는 “7월 중순 대통령을 모시고 5년 동안 정부 재정정책과 전략을 논의하는 재정전략회의를 열 것”이라며 “7월 말 대통령이 참석하는 회의를 추가로 열고 하반기 및 향후 5년 동안 경제정책 방향을 담은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세제개편안은 국민생활과 직결되기 때문에 세심하고 면밀하게 해야 한다면서도 늦어도 8월 초에는 세제개편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가장 큰 현안문제는 일자리라며 일자리 추경이 신속히 처리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추경은 타이밍이 생명”이라며 “추경 심의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통과되면 일자리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빨리 집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내년 예산안 편성작업이 진행 중인 만큼 장관이 임명된 부처는 예산편성에 신경을 써달라고 주문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