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피플은 헤드헌팅회사 커리어케어가 운영하는 한국 최대 고급인재 포털이다.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회원들이 함께하는 공간이다.

회원가입을 하고 소개를 올리면 개인의 프로필을 꾸밀 수 있는 공간이 주어진다. 비즈니스피플은 이 회원들 중 눈에 띄게 활동하는 이들을 정기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비즈니스에 관한 정보와 경험을 더욱 많은 사람들과 나눠보려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는 '비즈니스피플이 만난 사람들'을 연재한다. <편집자 주>

 
신용성 비즈니스피플 회원은 온라인 마케팅포털 아이보스(www.i-boss.co.kr)의 대표다.

2003년 네이버에서 창업카페 ‘아이보스’를 개설했으며 중소기업 경영자들의 마케팅 고충을 덜어주는 마케팅 전문포털로 확장했다. 현재 아이보스에는 약 10만여 명의 사업자와 마케터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 아이보스, 누구나 1등이 될 수 있는 곳

- 아이보스는 어떤 사이트인가.

“인터넷 마케팅 포털이다. 마케팅에 관한 뉴스, 노하우, 사례 등 다양한 정보를 자유롭게 공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마케팅 교육을 통한 교육사업, 마케팅 컨설팅 및 대행사업, 마케팅 도서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 사람들이 정보를 공유하기보다는 혼자서만 알고 싶어하지 않나. 어려움이 많았을 것 같은데.

“맞다. 우리나라는 비즈니스 정보 공유에 소극적이고 마케팅 분야는 더 심하다. 초반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내가 먼저 매일 마케팅 관련 글을 쓰고 소통하면서 회원들의 마음을 열고자 많이 노력했다. 그 마음을 알아주셨는지 ‘아이보스에서 도움받은 만큼 도움을 주겠다’며 정보를 올리는 분들이 많아졌다. 감사한 일이다.”

- ‘아이보스’라는 이름은 무슨 뜻인가.

"아이보스(iboss)는 ‘나(i)도 1등(boss)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초기 자본과 이후 운영 자원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시장에서 이길 방법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자기만의 시장을 정립한다면 누구나 충분히 1등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중소기업 대표들에게 이런 마음을 심어주고 싶어 사이트의 이름을 정했다."

- 특별히 마케팅분야를 선택한 이유가 있나.

“마케팅 정보는 너무나 방대하지만 정작 중소기업에 적합한 마케팅에 관한 정보를 얻기는 쉽지 않다. 대부분의 마케팅 정보들은 대기업 마케팅에 관한 내용이기 때문이다.

나도 예전에 창업을 위해 마케팅 강의를 많이 들었다. 하지만 대부분 코카콜라와 같은 세계적인 회사들을 예시로 다뤄서 소자본 창업자인 나에게는 와 닿지 않았다.

그때 많은 중소기업 경영자들이 나와 같은 고민을 겪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중소기업의 마케팅 정보를 나누는 커뮤니티를 열게 되었다.”
 
  신용성, 중소기업을 위한 마케팅에서 사업기회 찾아  
▲ 신용성 비즈니스피플 회원.

◆ 중소기업을 위한 '마케팅 번역가'가 되다

- 지금의 아이보스가 만들어지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을 것 같다.

“설립 초창기에는 지금과 같은 포털 형태가 아니라 일반 커뮤니티에 가까웠다. 이후 광고대행사업으로 수익을 얻던 중 내가 다른 회사 마케팅 실무를 담당하게 되면서 약 4년 간 사이트 운영에서 손을 놓게 되었다.

그러다가 2010년에 회사를 그만둔 후 아이보스를 본격적으로 사업화했다. 그 때부터 마케팅 전문 커뮤니티 뿐만 아니라 교육사업과 대행사업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했다.”

- 대표 신용성은 어떤 사람인가.

“나를 어떤 사람으로 규정하는 것을 즐기지는 않는다. 마케터이자 경영인이자 강사이자 작가이지만, 각각의 일에 발을 조금씩 담궜을 뿐 특정 직업으로 나를 대표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굳이 표현하자면 지금의 나는 ‘번역가’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대기업의 마케팅을 중소기업이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자금을 비롯한 여러 문제가 있어 어렵다. 그래서 대기업 마케팅의 이론을 적용하되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일종의 ‘번역’을 거치는 작업이 필요하다.

중소기업만의 마케팅으로 번역해내는 것이 나의 임무라고 생각한다.”

- 앞으로 아이보스를 어떤 회사로 만들고 싶은가.

“직원들에게 좋은 회사를 만들고 싶다. 좋은 회사의 기준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무엇보다 회사가 오래 살아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직원들이 마음놓고 한 직장에서 일할 수 있고 노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회사가 되고 싶다.

다른 한편으로는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내는 회사가 되고 싶다. 양립하기 힘든 가치관 같아 보이지만 회사란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 회사를 오래 유지하기 위해 대표로서 가장 신경을 많이 쓰는 부분은 무엇인가.

“직원들에게 리더십과 팔로워십을 많이 강조하는 편이다.

한 팀에서 팀장을 선출한 후에 다함께 식사자리를 한 적이 있다. 그 때 팀원들에게 ‘새로 선출된 팀장에게 의견을 가감없이 제시하라’고 했다. 그리고 ‘팀장이 그 의견을 받아들인 후에 어떻게 결정할지는 믿고 따라주어야 한다. 하지만 팀장이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즉시 나에게 오라’고 말했다.

나는 이것이 리더가, 그리고 팔로워들이, 또 경영자가 지녀야 할 자세라고 생각한다.”
 
  신용성, 중소기업을 위한 마케팅에서 사업기회 찾아  
▲ 인터넷 마케팅 강의를 하고 있는 신용성 비즈니스피플 회원.

◆ 아이보스, 채용을 말하다

- 아이보스도 비즈니스피플처럼 채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어떤 계기로 만들게 되었나.

“마케터가 많이 모인 공간이다보니 아이보스를 통해 마케팅 담당자를 찾고 싶어하는 이들이 많았다. 지금은 형식적으로 개설했지만 점차 전문화할 계획이다. 아이보스에서 활동하는 회원들이 마케팅분야에서 사이트 안팎으로 어떤 활동을 했는지 데이터를 먼저 모아 놓을 계획이다.”

- 경영자로서 경력직 채용시장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기업 입장에서 경력직은 ‘모 아니면 도’라고 생각한다. 잘 뽑는다면 인재가 지닌 지식을 발휘해 기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하지만 자칫 잘못 뽑으면 ‘굴러온 돌’이 될 수도 있다. 경력직 사원들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지식과 경험 탓에 새로운 직장에서 잘 융화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경력직 채용을 원하는 기업들은 신중할 수 밖에 없다. 누군가의 충분한 ‘보증’을 원한다.”

- 그 점에서 비즈니스피플은 어떻게 보는가.

“비즈니스피플은 경력직을 위한 채용정보를 모아놓은 사이트다.

비즈니스피플이 충분히 검증된 경력인재의 채용을 원하는 기업들의 니즈를 채워줄 수 있는 사이트가 되었으면 한다. 사이트의 신뢰도를 높인다면 ‘비즈니스피플의 사람이라면 믿을만한 사람’이라는 공식이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 [커리어케어 정보기술연구소 김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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