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카드 소비와 관련된 빅데이터를 한국은행의 국내총생산(GDP) 추계를 위한 기초자료로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추진하고 있는 2017년 ‘빅데이터 플래그십 프로젝트’에 참여해 신한카드의 빅데이터를 국내총생산 추계에 활용하도록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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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
빅데이타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제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지능정보사회의 핵심 자원인 빅데이타를 활용해 각종 사회 현안을 해결하는 사례를 발굴하고 전파하는 사업이다.
신한카드는 홍익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력해 국가 통계 고도화 및 국내외 경제이슈에 선제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역량을 활용하기로 했다.
신한카드는 한국은행에 카드 소비와 관련된 빅데이터를 기초자료로 제공한다.
가계소비지출과 서비스업 생산 등 국민소득의 구성항목 가운데 카드 빅데이터로 추정할 수 있는 항목을 발굴하는 방식이다.
미국 연방준비은행(Fed) 등의 ‘나우캐스트(Nowcast)’를 벤치마킹해 선진국형 경제지표도 개발한다.
나우캐스트란 시뮬레이션을 통해 현재 또는 가까운 미래의 경제상황을 추정하는 방식으로 일본의 물가지수나 미국과 프랑스 중앙은행 등이 국내총생산을 예측하는데 사용하고 있는 통계적 기법이다.
또 카드 빅데이터를 활용해 대중교통 이용과 가맹점 개·폐업 등 경기 동향을 나타내는 각종 경제 선행지표를 만들고 서민계층별 빅데이터를 만들어 각종 정책 수립을 지원하기로 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이번 빅데이터 플래그십 프로젝트 참여로 국내 빅데이터부문의 선두권 회사로 공신력을 인정받은 한편 신한카드의 빅데이터가 국가통계 국내총생산 추계 및 정책 지원에 활용된다는 측면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