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임직원에게 중장기 성장전략 공유, 서정호 "글로벌 확대 통한 성장"

서정호 롯데웰푸드 대표이사가 8월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본사 대강당에서 타운홀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웰푸드>

[비즈니스포스트] 롯데웰푸드가 국내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고 인도와 카자흐스탄 등 해외사업을 확대하는 중장기 성장전략을 추진한다.

롯데웰푸드는 8월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본사에서 타운홀 미팅을 열고 모든 임직원에게 상반기 실적과 중장기 성장 방향을 공유했다고 8일 밝혔다.

서정호 롯데웰푸드 대표이사는 국내사업 개선과 글로벌사업 성장 지속을 두 가지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국내에서는 생산 네트워크를 조정하고 물류·구매 과정을 개선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데이터를 활용한 수요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빼빼로와 자일리톨 등 주요 브랜드를 중심으로 마케팅과 상품 구성을 운영한다.

해외에서는 인도와 카자흐스탄 등 주요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한다. 빼빼로 등 해외 판매 비중이 높은 브랜드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최근 출범한 싱가포르 합작법인(JV)을 중심으로 한국과 일본 롯데 식품 계열사의 협업도 확대한다. 해외 유통망을 공동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판매 지역을 넓힐 계획을 세웠다.

서 대표는 "상반기 동안 추진해 온 체질 개선 작업과 해외 사업의 성과를 발판 삼아 중장기 성장 전략과 목표를 구체화했다"며 "사업 전반의 내실을 다지고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해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롯데웰푸드는 인도에서 건과와 빙과 사업을 통합한 '롯데인디아'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인디아의 2026년 상반기 매출은 2025년 상반기보다 약 28% 늘었으며 빙과 부문은 29%, 건과 부문은 26% 증가했다.

현재 인도에서는 건과 공장 3곳과 빙과 공장 3곳 등 모두 6개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하리아나주 로탁 공장에서는 초코파이 네 번째 생산라인의 가동도 준비하고 있으며 롯데 인디아는 2032년 연매출 1조 원을 목표로 세웠다.

해외 유통채널도 넓히고 있다. 

롯데웰푸드의 2026년 1분기 기업설명 자료를 보면 미국에서는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채널에서 판매를 확대하고 있으며 독일에서는 유통업체 레베(REWE)에 빼빼로를 입점시켰다. 영국 등 유럽 주요 유통채널 진입도 추진하고 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