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중공업이 4행정 중속엔진 ‘힘센(HiMSEN) 엔진’의 수주 확대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재혁 LS증권 연구원은 8일 HD현대중공업 목표주가를 80만 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LS증권 "HD현대중공업 '힘센 엔진'으로 성장 가속, 대규모 증설 가능성 커져"

▲ 이재혁 LS증권 연구원은 HD현대중공업이 4행정 중속엔진 사업 확장을 통해 성장에 속도를 낼 것으로 분석했다. <HD현대중공업>


7일 HD현대중공업 주가는 44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친환경 선박 신조 발주 호황과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및 육상발전용 엔진 수요 증가로 힘센 엔진 라이선스의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며 “최근 2건의 힘센 엔진 수주를 확보했으며, 향후 증설 및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의 4행정 중속엔진 생산능력은 연간 약 3기가와트(GW) 수준”이라며 “경쟁사인 바르질라가 2.2배 규모의 대규모 생산설비 확충을 발표한 가운데 HD현대중공업도 대규모 설비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본업 성장세와 함께 대미 투자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올해 가스선 중심의 매출 인식과 신규 수주가 동시에 이뤄지며 이익 선순환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미국 내 현지 조선소 인수도 본격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HD현대중공업은 미국 내 조선소 2~3곳과 인수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미 해군 태평양함대 거점인 샌디에이고 일대와 조선-해양플랜트 공급망이 밀접한 텍사스 멕시코만 연안 등이 거론된다”고 덧붙였다.

HD현대중공업은 2026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5조3260억 원, 영업이익 3조998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44.1% 늘고, 영업이익은 96.2% 증가하는 것이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