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무신사가 내년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무신사는 7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공동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다.
 
무신사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 청구, 내년 상반기 기업공개 목표

▲ 무신사가 내년 상반기 IPO를 목표로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무신사>


무신사는 2001년 온라인 신발 커뮤니티로 시작해 2012년 법인을 설립했다. 현재 패션 플랫폼 무신사스토어와 여성 패션 플랫폼 29CM, 자체 브랜드 무신사스탠다드 등을 운영하고 있다.

무신사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217억 원, 영업이익 523억 원을 냈다. 2025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2.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1.2% 감소했다.

부자재와 공임비 등 원가가 오른 데다 거래 규모 확대에 따라 운반비와 지급수수료 등 판매관리비가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인공지능(AI) 인재 채용과 물류 투자, 일본·중국 등 해외사업 확대에 따른 마케팅 비용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상반기 순손실은 약 156억 원으로 집계됐다. 무신사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부채로 분류하면서 발생한 회계상 이자비용이 반영된 것으로 실제 현금 유출과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무신사는 올해 오프라인과 해외사업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무신사는 올해 2분기 국내 10곳과 해외 2곳 등 매장 12곳을 새로 열었다. 국내 무신사 스탠다드 41개 매장의 2분기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증가했고 방문객은 분기 기준 처음 1천만 명을 넘어섰다.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약 372억 원으로 1년 전보다 9배 이상 증가했다.

무신사는 하반기에도 국내외 오프라인 사업을 확대한다. 

서울 홍대와 성수에 무신사뷰티 단독 매장을 열고 일본 오사카에서 K패션·K뷰티 브랜드 약 80개가 참여하는 팝업 매장을 운영하기로 했다. 중국 선전에서는 무신사스토어와 무신사스탠다드 매장 개점을 추진한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