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재철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29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LG전자 우수 인재 채용 프로그램 '북미 테크 콘퍼런스'에서 LG전자의 비전과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LG전자>
로보틱스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모빌리티 등 미래 성장사업을 이끌 핵심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행보다.
LG전자는 현지시각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해외 우수 인재 초청 행사인 '북미 테크 콘퍼런스'를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지 R&D 경력 인재와 박사급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LG전자가 추진하는 미래 사업의 비전과 기술 경쟁력을 소개하는 채용 연계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스탠퍼드대학교와 하버드대학교,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UC버클리) 등 미국 주요 대학과 연구기관의 박사 및 연구원, 현지 빅테크와 스타트업에서 근무하는 R&D 경력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LG전자에서는 류재철 대표를 비롯해 김병훈 최고기술책임자(CTO), 송상호 최고인사책임자(CHO) 등이 참석했다.
정기현 HS플랫폼사업센터장과 오세기 ES연구소장, 이상용 VS연구소장, 김영준 인공지능연구소장, 김동욱 SW센터장, 송시용 로보틱스사업센터장, 박기범 LG데이터팩토리담당, 백승민 로봇선행연구소장 등 미래 성장사업을 담당하는 주요 사업·기술 리더들도 행사에 함께했다.
류 대표는 이날 직접 자신의 커리어를 소개하며 기술 전문성을 갖춘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계공학을 전공한 류 대표는 엔지니어로 LG전자에 입사한 뒤 사업부장과 사업본부장을 거쳐 대표이사에 올랐다.
그는 "LG전자는 기술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이 회사의 미래를 이끄는 핵심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회사"라며 "다른 어떤 회사보다 기술 전문성을 갖춘 인재 확보의 중요성을 높이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 대표는 생활가전과 OLED TV, 텔레매틱스 등 기존 주력사업의 경쟁력에 안주하지 않고 상업공간용 냉난방공조(HVAC), 모빌리티, 피지컬 AI 등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도 제시했다.
LG전자는 로봇 플랫폼과 로봇 지능, 데이터 역량을 결합한 로보틱스 사업과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AI 정의 차량(AIDV)과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기반의 차량용 지능 플랫폼 등을 피지컬 AI 시대의 핵심 성장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특히 피지컬 AI 경쟁력의 핵심으로 데이터와 제조 역량을 꼽고 있다.
류 대표는 "이 자리에서 AI와 로보틱스, 모빌리티를 비롯한 미래 기술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결국 미래를 바꾸는 것은 인재"라며 "LG전자는 더 큰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인재들과 함께 세상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북미 테크 콘퍼런스를 비롯해 글로벌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채용 프로그램도 확대하고 있다.
9월9일부터 MIT와 카네기멜런대학교, 미시간대학교, 퍼듀대학교, 일리노이대학교 어버너-섐페인, 위스콘신대학교 매디슨 등 북미 주요 대학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채용설명회를 진행한다.
국내에서도 7월부터 로봇과 생산기술, 전기전자 등 분야를 중심으로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하며 차세대 성장사업을 이끌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