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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증시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24일 주가가 크게 움직인 종목들.
이날 기아 주식은 전날보다 12.88%(1만9300원) 내린 13만500원에 정규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51만2589주로 전날보다 172% 늘었다.
시가총액은 50조9489억 원으로 전날보다 7조5350억 원 감소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13위로 기존 11위에서 두 계단 내렸다.
2분기 분기 최대 매출을 냈지만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는 이날 공시를 통해 2026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3조370억 원, 영업이익 2조6285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2.6%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4.9% 줄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72%(406.27포인트) 내린 6690.62로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코스피200 선물 최근월물 가격이 전날보다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동안 지속되면서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정지)가 발동되기도 했다.
삼성전자(-7.59%) SK하이닉스(-8.34%) SK스퀘어(-9.17%) 등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관련주 급락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한국거래소는 “중동지역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국채금리·유가 상승 등으로 투자심리 위축됐다”며 “인공지능(AI) 투자 우려도 확대되면서 전기전자주를 중심으로 외국인·기관 매도세가 나타나며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정규거래 시간 동안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3조2828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는 1조9514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5조178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4.31%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6개, 하락 종목은 2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정규거래 마감 기준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많이 움직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주식은 전날보다 17.62%(8만9500원) 내린 41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011년 설립된 로봇 전문 기업으로 2024년 말 삼성전자에 인수됐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2일 삼성전자의 ‘RX(Robotics eXperience) 사업추진실’ 출범 계획 발표 뒤 로봇 사업 확대 기대감에 주목받았으나 이날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된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32%(42.06포인트) 하락한 748.22로 장을 마감했다.
수급주체 가운데선 외국인이 1336억 원어치를, 기관은 3587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488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6.97% 내렸다. 상승과 하락 종목은 각각 3개와 27개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