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800조 원 규모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를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완공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강 실장은 29일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보고회’ 뒤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예상 조성 기간과 관련한 질문에 “이 정부 안에 완공 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대통령 비서실장 강훈식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정부 임기 내 완공 목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를 이재명정부 임기 안에 완공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사진은 6월7일 기자회견장에서 발표하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연합뉴스>


이어 “2년 안에 기반 공사를 충분히 마무리한 뒤 기업들이 공장을 짓기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 조성 사업은 정부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광주·전남 등 서남권에 대규모 반도체 생산 거점을 마련하는 프로젝트다. 두 회사가 각각 400조 원, 총 800조 원을 투자해 서남권에 반도체 메모리 팹(공장) 4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 포함된다.

강 실장은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전력 문제와 관련해서는 “(발표 예정인)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원전과 관련한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시다시피 원전을 건설하는 데에는 보통 9년이나 10년이 걸린다”며 “이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해도 반도체 제조 공정에 필요한 용수가 부족할 수 있다는 일각의 문제 지적에 대해서는 반박했다.

강 실장은 “정부가 용수 공급에 대해 그 정도도 확인하지 않고 발표할 정도로 실력이 없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어 “각종 댐의 여유 물량이 24만 톤 정도 있고, 과대 배분돼 미사용된 물량도 19만 톤이 있다”며 “여기에 하수 재이용, 발전용 댐 이용 가능성 등을 합치면 100만 톤 이상의 산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