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소프트가 데이터센터에 사용할 전력을 모두 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 사진은 아일랜드 더블린에 위치한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 단지 모습. <연합뉴스>
18일(현지시각) 로이터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해 처음으로 인공지능(AI) 사업 확장에 따른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를 모두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를 지속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금까지 맺은 여러 전력구매계약(PPA)을 통해 약 40GW에 달하는 재생에너지를 공급받기로 했다. 이 가운데 19GW는 이미 공급이 진행되고 있으며 나머지도 향후 5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공급받는다.
노엘 첼시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운영부문 총괄은 로이터를 통해 "우리는 성장을 지속하면서도 (재생에너지) 100% 비율을 유지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금까지 수차례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것을 넘어 온실가스 순배출량이 0 아래로 떨어지는 '탄소 네거티브'까지도 달성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외에도 자사의 온실가스 배출을 상쇄하기 위한 탄소 크레딧도 대량 구매하고 있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는 탄소중립 목표와 별개로 개발도상국에서 AI 사용을 확산시키기 위해 2030년까지 500억 달러(약 72조 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해당 금액 대부분은 클라우드 서비스 및 데이터센터 구축에 투입된다.
에인 도허티 마이크로소프트 유럽·중동·아프리카 클라우드 운영 책임자는 로이터를 통해 "신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의 최소 8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도록 하는 계획이 다음달부터 시행된다"며 "이를 통해 유럽 당국의 규제로 중단됐던 아일랜드 더블린 외곽의 데이터센터 캠퍼스 건립안도 재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