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당국이 자국 대형 IT기업 3곳의 H200 구매를 승인했다는 로이터 보도가 나왔다. 엔비디아 H200 기반 인공지능 반도체 제품 홍보용 이미지.
로이터는 28일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수십만 대 가량의 H200 초기 물량 수입을 허용했다고 보도했다.
H200은 미국 트럼프 정부에서 최근 중국으로 수출을 허가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인공지능 반도체다.
기존에 중국에서 판매되던 H20 대비 성능이 큰 폭으로 상향됐다.
로이터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중국을 방문하는 동안 구매 승인이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관계자는 이번에 수입이 허용된 물량이 대형 중국 IT기업들에 배정되었으며 다른 기업들도 승인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보안 문제를 이유로 자국 주요 기업이나 기관에 엔비디아 반도체 사용을 자제하라고 압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미국을 견제하는 한편 화웨이를 비롯한 자국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을 육성하려는 목적도 반영하고 있었다.
그러나 결국 중국 IT기업의 인공지능 기술 발전을 위해서는 엔비디아 고성능 제품 활용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인식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중국 정부의 구체적 구매 허용 기준이나 추가 승인 계획 등 정보는 밝혀지지 않았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