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증시가 혼조 마감했다. 미국 증시 대표 기술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는 대체로 올랐다.

16일(현지시각)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 주식은 전날보다 3.07%(14.57달러) 오른 489.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증시 혼조에도 M7 대체로 상승, 테슬라 3%대 오르며 '사상 최고가'

▲ 16일(현지시각) 미국 증시 M7종목들 가운데 테슬라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는 사상 최고가를 새로 쓴 것으로, 전날부터 이어진 자율주행 기술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 올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주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차량에 탑승자가 없는 상태에서 로보택시 운행 시험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메타(1.49%) 엔비디아(0.81%) 마이크로소프트(0.33%) 애플(0.18%) 아마존닷컴(0.01%) 등 다른 M7 종목들 주가도 대부분 상승했다. 알파벳 주가만 약보합세를 보이며 0.54% 하락했다.

이날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마이크론의 실적과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62% 내린 4만8114.26포인트, 나스닥 종합지수는 0.23% 오른 2만3111.46포인트, S&P500지수는 0.24% 내린 6800.26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는 혼재됐던 11월 고용지표와 10월 소매판매 결과를 소화하며 11월 CPI와 마이크론 실적 대기심리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