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압구정 3구역 현대 14차 아파트 전용면적 84.98㎡가 64억 원에 거래됐다.

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 14차 아파트 전용면적 84.98㎡ 6층 매물은 지난 11월5일 64억 원에 사고팔렸다.
 
[서울아파트거래] 압구정 3구역 현대14차 전용 84.98㎡ 6층 64억

▲ 압구정 3구역 신현대 14차 아파트 전용면적 84.98㎡가 64억 원에 매매됐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 아파트 단지 일대. <연합뉴스>


같은 면적 기준 올해 7월 기록된 최고가 65억 원(2층)을 1억 원 밑돈다. 다만 지난 11월17일 거래가 63억 원(12층)은 웃돈다.

압구정 현대 10·13·14차 아파트는 최고 높이 15층, 10개동, 766세대 규모 단지로 1982년 준공됐다.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았다.

인근 압구정 현대 1~7차와 대림빌라트, 현대빌라트, 대림아크로빌 등과 함께 압구정 3구역으로 묶여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다. 

압구정 3구역은 압구정 재건축 구역 1~6구역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최고 70층, 5175세대 규모 단지로 재건축이 계획돼 있다.

압구정 3구역 재건축조합은 앞서 11월 정기총회를 마쳤다. 기존에 사업추진을 반대해 온 임원들을 해임안건이 통과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됐다.

시공사 선정은 2026년 상반기에 돌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압구정의 입지가 높이 평가되고 규모가 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등 주요 건설사의 경쟁입찰 전망도 나온다.

일부 필지가 건설사 및 서울시 소유로 확인돼 사업 추진이 늦어질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다만 등기오류 등으로 발생한 문제인만큼 재건축 조합이 소송을 제기했을 때 승소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