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AI) 자회사 엔씨AI가 1일 인공지능 기반 3D 생성 서비스 ‘바르코 3D’를 1일 공식 출시했다. 

바르코 3D는 텍스트나 이미지만으로 3D 모델을 제작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고비용, 고난도 작업이었던 기존 3D 제작 과정을 단축하고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서비스다. .
 
엔씨AI, AI 기반 3D 애셋 생성도구 '바르코 3D' 출시

▲ 엔씨소프트의 AI 자회사 엔씨AI가 바르코 3D를 1일 출시했다.


바르코 3D는 웹 기반 서비스로 별도 설치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이메일 인증만으로 가입 가능하다.

무료 이용자를 위해 2천 크레딧을 제공하고 유료 플랜은 월 2만2천 원(플러스)과 월 16만5천 원(프리미엄) 두 가지 모델로 운영된다. 얼리버드 기간 동안에는 크레딧 차감액을 절반 수준으로 낮춘다.

회사는 바르코 3D가 기존 4주 이상 걸리던 3D 애셋 제작 기간을 최대 3분 이내로 단축하고 애셋 하나 제작 비용도 기존에 비해 큰 폭으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메시 생성, 텍스처 작업, 리깅, 모션 리타게팅 등 3D 제작의 주요 공정은 모두 자동화됐다. 생성된 모델을 부분 수정하거나 폴리곤 수 조절, 텍스처 변경 등 세부 편집 기능도 지원한다.

회사는 전문 툴 사용 경험이 적은 개인 개발자나 소규모 팀도 고품질 애셋을 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C AI는 바르코 3D를 향후 ‘피지컬 AI’ 연구 기반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로봇·자율주행 분야에서 필요한 물리 환경 시뮬레이션에 정밀한 3D 데이터가 필수적인 만큼 생성 AI 기반 3D 기술을 이를 위한 데이터 인프라로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서비스 경쟁력 확보를 위해 NC AI는 바르코 보이스, 바르코 사운드, 바르코 트랜스레이션 등 기존 멀티모달 서비스와의 연계도 강화한다. 또 엔씨소프트의 게임 개발 과정에서 축적되는 3D 모델·애니메이션 데이터로 성능을 지속 고도화한다.

이연수 엔씨AI 대표는 “바르코 3D는 단순한 제작 도구를 넘어 디지털 트윈 구현을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까지 확장 가능한 기술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