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챗GPT 국가별 매출 비중 전세계 2위, 월 평균 체류 시간 367분

▲ 챗GPT 주요 국가별 다운로드 당 매출. <센서타워>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이 챗GPT 전 세계 국가별 매출 비중에서 미국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26일 시장조사회사 센서타워의 앱 퍼포먼스 인사이트 데이터에 따르면 챗GPT의 국가별 매출 비중은 미국이 35.4%로 1위를 기록했고, 한국은 5.4%로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다운로드당 매출(RPD)은 8.7달러로 미국의 8.8달러와 단 0.1달러 차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다운로드 비중을 살펴보면 인도가 15.7%로 가장 높았고, 한국은 1.5%로 21위에 머물렀다.

챗GPT는 올해 한국 앱 시장 전체에서 다운로드 1위, 매출 4위를 기록했다.

센서타워 측은 “매출 상위권이 모두 게임 앱이란 점을 고려하면 비게임 앱인 챗GPT의 4위는 더욱 두드러진 성과”라고 평가했다.

챗GPT는 국내 AI어시스턴트 분야에서 다운로드·매출·일일 활성 사용자 모두에서 1위를 기록했다. 다운로드는 2위인 제미나이 대비 3배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챗GPT는 웹 월간 방문 수 기준으로도 유튜브, 네이버, 구글, 다음에 이어 전체 5위를 기록했다.

평균 체류 시간에서 챗GPT는 367분으로, 2위인 네이버 대비 약 1.7배에 달했다.

센서타워 측은 “단순 검색이나 질문을 넘어 문서 작성, 기획, 분석 등 다양한 생산성 활동이 장시간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