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산업통상부가 국가첨단전략산업인 디스플레이 업계에 보험료 인하와 보증한도 확대 등 무역금융 지원을 제공한다.

산업통상부는 24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웨스틴서울파르나스호텔에서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솔루스첨단소재, 선익시스템 등과 함께 '디스플레이 수출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산업부, 디스플레이 기업에 보험료 인하·보증한도 확대 지원

▲ 산업통상부가 국가첨단전략산업인 디스플레이 업계에 보험료 인하와 보증한도 확대 등 무역금융 지원을 제공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디스플레이는 2024년 211억 달러 수출을 기록해 정보통신산업(ICT) 총 수출액(반도체 제외)의 23%를 차지하는 등 수출을 견인하는 핵심 산업이다.

하지만 최근 디스플레이 산업의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 통상 리스크, 해외 수요 변동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의 전용 협력채널이 구축된다.

기업들은 보험료율을 1%에서 0.7%로 인하 받고, 보증 한도가 150%로 확대된다. 또 해외 신규 바이어 신용조사 수수료 50% 감면, 맞춤형 컨설팅·교육 제공 등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받게 된다.

최우혁 산업부 첨단산업정책관은 "디스플레이 산업은 우리나라 수출을 이끌어온 핵심 전략산업"이라며 "기업들이 수출 리스크를 줄이고 글로벌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개척할 수 있도록 현장의 어려움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