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홀딩스는 18~19일 경북 포항시에 위치한 포항공과대학에서 ‘포스코그룹 테크포럼’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포스코그룹 테크포럼은 그룹 핵심 사업의 주요 기술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행사다. 1989년 시작해 올해로 37회째다. 
 
포스코그룹 포항공대서 테크포럼, 장인화 "불확실성 극복에 기술혁신 중요"

▲ 포스코그룹이 18~19일 경북 포항시에 위치한 포항공과대학에서 '포스코그룹 테크포럼'을 진행한다. 사진은 지난 10월30일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APEC CEO Summit'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모습. <포스코홀딩스>


이날 개회식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을 비롯해 임직원 1300여 명이 참석했다.

장 회장은 개회사에서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돌파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수단이 기술 혁신"이라며 "현장과 연구소가 모두 참여하는 ‘원팀형 초격차 대형 과제’를 추진해 기술 개발의 속도를 높이고 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완성하자"고 말했다.

이어 "철강과 2차전지 소재 사업의 자원 확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모든 직원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강화, 현장에서 인공지능 중심의 디지털 혁신을 이뤄내자"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기술 경쟁력이 이바지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포스코 기술대상’ 시상이 이뤄졌다.

올해는 △혁신상 2건 △창의상 4건 △도약상 4건 △도전상 3건 등 15건이 수상했다.

최고 등급인 올해의 혁신상은 포항제철소 제강부, 포스코퓨처엠 양극재연구센터가 받았다.

제강부는 '제강 전공정 자율 조업 기술'을 통해 제강 공정에서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업무를 인공지능을 통해 100% 자동화했다. 이를 통해 작업자별 편차가 사라졋으며 작업소요시간도 10% 짧아졌다.

양극재연구센터는 '전구체 연속식 순환 농축 공정 양산화 기술'을 통해 가공비는 줄이고 공정 생산성은 업계 최대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

올해 포스코그룹 테크포럼에서는 그룹 내·외부 전문가들이 우수 기술 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기술세션 25개가 진행된다. 

올해 기술세션은 로봇 기술과 핵심광물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