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전환연구소 기후정책 아카데미 개설, 21일까지 참가자 모집

▲ 녹색전환연구소가 21일까지 '2026 기후정책 아카데미' 신청을 받는다. 사진은 기후정책 아카데미 포스터. <녹색전환연구소>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기후 싱크탱크가 기후위기 대응 관련 교육을 무료로 진행한다.

녹색전환연구소는 17일 기후의제를 실천하고 정책화하려는 실무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2026 기후정책 아카데미'를 열고 21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 과정은 기후위기 대응이 지역 정책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는 흐름 속에서 지역 차원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후에너지 정책 동향, 지역 사례 분석 및 정책 설계 방법, 소통 역량 등 실무 중심 내용을 다룬다.

교육은 2025년 11월22일부터 12월13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온라인 강의로 진행된다.

11월22일에 진행되는 교육은 김병권 녹색전환연구소 소장이 직접 맡으며 '기후위기와 새 정부 기후 에너지 정책'을 주제로 한다.

교육 이후에는 12월 내로 서울에서 열리는 대면 워크숍을 통해 실제 기획안 개발과 피드백을 진행한다. 워크숍에는 박우람 전 전라남도 신안군수와 장혜열 전 21대 국회의원이 참석한다.

아카데미 참가비는 무료로 선착순 100명을 모집한다. 대면 워크숍은 참여 희망자 수요조사를 통해 약 40명 규모로 운영된다.

참가 신청은 녹색전환연구소 홈페이지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에 게시된 참가신청 링크를 통해 할 수 있다.

지원은 기후, 에너지, 도시, 복지, 교통 등 정책과 현장을 연결하며 활동 중이거나 향후 기후정책과 지역 의제화를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지방 거버넌스, 기획, 시민참여, 공공정책 경험자 등 지역 내에서 변화를 모색하고자 하는 이의 신청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선별한다.

수료 기준을 충족한 참여자에는 수료증이 발급되며 과정 종료 후 참여자간 협력과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후속 모임도 추진될 것으로 예정됐다.

김민석 녹색전환연구소 기후시민팀 연구원은 "기후위기는 더 이상 환경 분야의 문제가 아니라 도시계획, 경제, 복지, 안전 등 지역 정책 전반과 연결된 시대적 과제"라며 "이번 아카데미가 지역에서 변화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연결의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