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학생이 'LG 마이컵'을 사용하고 있다. < LG전자 >
LG전자는 경기도와 3일 경기도청에서 '대학생과 함께하는 텀블러 사용문화 활성화 캠페인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과 윤대식 LG전자대외협력담당 전무, 이향은 HS 고객경험(CX)담당 상무 등이 참석했다.
LG전자는 환경보호 등 가치소비에 관심이 많은 YG고객의 특성을 고려해 경기도 내 21개 대학교 에 마이컵을 설치해, 12만여 명의 재학생들이 일회용품을 사용하는 대신 편리하게 자신의 컵을 세척할 수 있도록 한다.
마이컵에는 LG전자가 지금까지 축적한 식기세척기 기술 노하우가 적용됐다. 360°로 회전하는 세척 날개와 65℃ 고압수로 텀블러 내∙외부와 뚜껑을 동시에 씻어 세척력이 뛰어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고객은 30초 이내로 빠르게 세척해주는 '쾌속 코스'와 보다 꼼꼼히 세척 및 건조해주는 '표준 코스(4분)'와 '건조 코스(9분 50초)' 등 3가지 코스를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마이컵은 글로벌 인증시험기관 'TUV 라인란드(Rheinland)'로부터 표준 코스 진행 뒤 대장균, 리스테리아, 살모넬라균 등 유해균 3종이 99.999% 제거되는 것으로 검증 받았다.
마이컵 앱을 사용하면 마이컵이 설치된 주변 장소 확인 및 기기 사용 예약을 할 수 있고, 차례가 되면 푸시 알림도 받을 수 있다.
마이컵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 3개월마다 전문 케어 매니저가 방문해 전문적인 관리와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이컵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간거래(B2B) 고객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연내 2천여 개 스타벅스 매장에 마이컵이 설치될 예정이며 기업 사옥, 관공서 등으로도 공급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마이컵 사용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12월17일까지 마이컵 앱에서 이벤트 배너를 클릭 뒤 컵 세척을 1회 이상 완료한 회원 가운데 5천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이향은 HS CX담당은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으로 환경보호 등 가치소비에 관심이 많은 YG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