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바이오기업 인투셀이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들과 손잡고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개발을 추진한다.

인투셀은 3일 미국 엑셀론바이오로직스 및 인도 피라말파마솔루션즈와 차세대 ADC 생산 및 기술이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투셀, 해외 CDMO 기업들과 차세대 ADC 생산과 기술수출 업무협약 체결

▲ 인투셀은 3일 미국 엑셀론바이오로직스 및 인도 피라말파마솔루션즈와 차세대 ADC 생산 및 기술이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엑셀론바이오로직스는 미국에 본사를 둔 바이오의약품 개발 전문 CDMO로, 통합적인 ADC 기술과 제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피라말파마솔루션즈는 글로벌 제약사 피라말파마의 CDMO 부문으로, 의약품 개발부터 상업화 생산까지 전주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파트너사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투셀은 두 기업과 기술이전 조건과 공동연구 범위, 상용화 전략 등을 단계적으로 협의해 유럽 및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공동 개발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인투셀은 이번 협약으로 두 CDMO가 보유한 글로벌 제약사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기술 홍보 툴박스’ 사용 권한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개발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인투셀은 독자적 오파스(OHPAS) 링커와 PMT, 넥사테칸(Nexatecan) 등 페이로드(약물) 플랫폼 기술을 엑셀론바이오로직스의 개발 역량, 피라말파마솔루션즈의 글로벌 생산 인프라와 결합해 차세대 ADC 치료제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시너지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인투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인투셀이 보유한 ADC 원천 기술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고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각 사의 강점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협력 구조를 구축해 환자에게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ADC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