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에코플랜트가 기업공개(IPO) 추진에 힘을 붙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식 SK하이닉스 양산총괄을 새 대표이사 사장으로 맞으면서 반도체 종합서비스 기업으로서 경쟁력 강화를 향해 한 발 전진하는 상황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SK에코플랜트 IPO 추진 힘 붙을까, 새 대표 김영식 반도체 역량 강화 특명]() 
31일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김 사장 내정자는 그룹 인사 뒤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까지 임시 주주총회 및 이사회 승인 등 후속 절차를 남겨놓고 있다.
김 사장 내정자는 SK그룹 내에서 최고의 반도체 공정 전문가로 평가된다. 1967년 생으로 연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한 뒤 1990년부터 하이닉스 연구소에서 일하며 D램 선행 공정 개발을 맡았다.
이후 SK하이닉스에서 공정기술그룹 포토(Photo)팀, 소재개발팀을 비롯해 이천팹(FAB) 담당 등을 거쳐 올해 양산총괄(CPO)에 올랐다.
HBM 대량 양산체계 구축은 김영식 내정자의 주요 성과로 꼽힌다.
SK그룹이 건설사인 SK에코플랜트의 최고경영자로 반도체 공정 전문가를 선택한 것은 그룹 차원의 리밸런싱을 통해 반도체로 사업 역량을 집중하려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읽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인공지능(AI) 시대’라는 세계적 산업 흐름에 대응해 반도체 사업을 SK그룹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바라보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26일 삼프로TV, 언더스탠딩, 압권 등 3개 유튜브 채널의 공동 인터뷰에 출연해 정부의 산업정책 방향을 놓고 “반도체 등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최 회장으로서는 SK그룹이 확고한 반도체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그룹 자체적으로 생산설비를 건설할 역량까지 갖추는 일이 중요하다고 여길 수 있다.
계열사를 통한 반도체 생산설비의 구축은 단순한 경제적 이유에 더해 맞춤형 설계 적용, 기술 보안의 유지 등 측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SK에코플랜트로서도 SK그룹이 발주하는 반도체 생산설비의 건설을 통해 체급을 높일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다른 건설사의 사례를 살펴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삼성전자가 발주한 반도체 생산설비 프로젝트의 수주를 통해 고성장을 이어왔다.
특히 2022~2023년에는 전체 수주 가운데 60%가량이 삼성전자 반도체 관련 수주 물량일 정도였다.
다만 반도체 생산설비의 건설은 기술적 요구 수준이 높은 프로젝트다. 반도체 공정 전문가인 김 사장 내정자가 역량을 발휘할 영역인 셈이다.
 
![SK에코플랜트 IPO 추진 힘 붙을까, 새 대표 김영식 반도체 역량 강화 특명]() 
김 사장 내정자의 선임은 SK에코플랜트의 기업공개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SK에코플랜트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기업공개 작업을 마무리해야 하지만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영업정지 처분, 금융위원회로부터 과징금 부과를 받는 등 악재를 겪는 상황이다.
기업가치의 산정이 기업공개 성패의 핵심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SK에코플랜트로서는 기업가치 평가를 높이는 일이 절실한 상황인 셈이다.
이번 인사로 SK에코플랜트의 반도체 종합서비스 기업 역량 강화에 그룹 차원의 의지가 확인되면서 기업가치를 향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김 사장 내정자의 선임과 관련해 “SK에코플랜트가 사업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통해 재무구조 안정화의 기반을 마련한 가운데 반도체 종합서비스 기업으로서 비전과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기 위한 인사”라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
												         
													        
															
															
														
																
															
															
																													
															
															
															
														
															
															
															
														
											             
                        
                    김영식 SK하이닉스 양산총괄을 새 대표이사 사장으로 맞으면서 반도체 종합서비스 기업으로서 경쟁력 강화를 향해 한 발 전진하는 상황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 김영식 SK에코플랜트 신임 사장 내정자.
31일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김 사장 내정자는 그룹 인사 뒤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까지 임시 주주총회 및 이사회 승인 등 후속 절차를 남겨놓고 있다.
김 사장 내정자는 SK그룹 내에서 최고의 반도체 공정 전문가로 평가된다. 1967년 생으로 연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한 뒤 1990년부터 하이닉스 연구소에서 일하며 D램 선행 공정 개발을 맡았다.
이후 SK하이닉스에서 공정기술그룹 포토(Photo)팀, 소재개발팀을 비롯해 이천팹(FAB) 담당 등을 거쳐 올해 양산총괄(CPO)에 올랐다.
HBM 대량 양산체계 구축은 김영식 내정자의 주요 성과로 꼽힌다.
SK그룹이 건설사인 SK에코플랜트의 최고경영자로 반도체 공정 전문가를 선택한 것은 그룹 차원의 리밸런싱을 통해 반도체로 사업 역량을 집중하려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읽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인공지능(AI) 시대’라는 세계적 산업 흐름에 대응해 반도체 사업을 SK그룹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바라보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26일 삼프로TV, 언더스탠딩, 압권 등 3개 유튜브 채널의 공동 인터뷰에 출연해 정부의 산업정책 방향을 놓고 “반도체 등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최 회장으로서는 SK그룹이 확고한 반도체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그룹 자체적으로 생산설비를 건설할 역량까지 갖추는 일이 중요하다고 여길 수 있다.
계열사를 통한 반도체 생산설비의 구축은 단순한 경제적 이유에 더해 맞춤형 설계 적용, 기술 보안의 유지 등 측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SK에코플랜트로서도 SK그룹이 발주하는 반도체 생산설비의 건설을 통해 체급을 높일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다른 건설사의 사례를 살펴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삼성전자가 발주한 반도체 생산설비 프로젝트의 수주를 통해 고성장을 이어왔다.
특히 2022~2023년에는 전체 수주 가운데 60%가량이 삼성전자 반도체 관련 수주 물량일 정도였다.
다만 반도체 생산설비의 건설은 기술적 요구 수준이 높은 프로젝트다. 반도체 공정 전문가인 김 사장 내정자가 역량을 발휘할 영역인 셈이다.
 
▲ SK에코플랜트는 반도체 종합서비스 기업으로 역량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김 사장 내정자의 선임은 SK에코플랜트의 기업공개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SK에코플랜트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기업공개 작업을 마무리해야 하지만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영업정지 처분, 금융위원회로부터 과징금 부과를 받는 등 악재를 겪는 상황이다.
기업가치의 산정이 기업공개 성패의 핵심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SK에코플랜트로서는 기업가치 평가를 높이는 일이 절실한 상황인 셈이다.
이번 인사로 SK에코플랜트의 반도체 종합서비스 기업 역량 강화에 그룹 차원의 의지가 확인되면서 기업가치를 향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김 사장 내정자의 선임과 관련해 “SK에코플랜트가 사업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통해 재무구조 안정화의 기반을 마련한 가운데 반도체 종합서비스 기업으로서 비전과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기 위한 인사”라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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