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채굴 업체의 매도세가 점차 힘을 잃으면서 시세 상승을 예고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형 자산가들의 비트코인 물량 축적도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 강세장이 나타나며 시세를 12만 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관측도 제시됐다.
 
비트코인 채굴업체 매도세 힘 잃었다, 12만 달러 돌파에 '청신호' 평가

▲ 비트코인 채굴 기업들의 매도세가 그동안 하방 압력을 키웠지만 최근 이러한 움직임이 줄어들며 강세장을 이끌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가상화폐 전문지 크립토뉴스는 28일 “가상화폐 채굴 업체들은 그동안 운영비 마련을 위해 비트코인을 매도해 왔다”며 “그러나 지금은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수 개월에 걸쳐 시장 전반에 하방 압력을 더했던 비트코인 채굴 기업들의 매도세가 점차 안정을 찾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동시에 대형 자산가들이 비트코인을 본격적으로 축적하는 신호도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강세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제시됐다.

크립토뉴스는 “비트코인 시세가 12만 달러를 돌파할 시기가 가까워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상승세가 현실화되면 곧 13만 달러까지 오름세를 보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11만 달러 밑으로 떨어진다면 채굴 기업들의 재무 부담이 커지면서 매도세가 되돌아올 공산이 크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크립토뉴스는 결국 비트코인 채굴 기업들의 움직임이 앞으로 몇 주에 걸쳐 시세 방향을 결정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11만4045달러 안팎에 오르내리고 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