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실리콘투의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유안타증권은 30일 실리콘투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5만7천 원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29일 기준 주가는 4만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안타증권 "실리콘투 글로벌 공급망 확장, 모이다로 현지 거점 전략 강화"

▲ 실리콘투의 2026년 매출액은 1조4천억 원, 영업이익은 2640억 원으로 추정된다. <실리콘투>


실리콘투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5% 증가한 2900억 원, 영업이익은 39% 늘어난 590억 원으로 시장기대치(611억 원)에 부합할 전망이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통적 성수기 진입과 거래처 재고 확보로 상반기 대비 뚜렷한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작년 대비 MOCRA 이슈가 해소되며 정상 성장세가 가능하다. 유럽·미주는 K-뷰티 수요와 리테일 확장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가 기대된다. 

인도네시아는 소비심리 약화, 중동은 지정학 리스크로 완만한 회복세가 예상된다.

조선미녀·메디큐브·아누아는 견조한 수요와 유통망을 기반으로 3강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메디큐브와 토코보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셀리맥스와 퓨리토 서울은 분기 +40% 이상 고성장을 기록하며 차세대 주력 브랜드로 부상했고, 틱톡·Boots 등 신규 채널 확장을 통해 유럽·미주 중심의 수요가 본격화되고 있다.

닥터엘시아와 바이오던스는 빠르게 Top10에 진입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주도하고,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헤어 브랜드(Furriky, Seapuri, Just As I Am), MISSHA, 리쥬란(Rejuran), Dr. RejuAll 등과의 신규 파트너십을 통해 카테고리 확장과 글로벌 커버리지를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이승은 연구원은 “실리콘투는 글로벌 공급망 확장과 오프라인 쇼룸 모이다(MOIDA)를 양축으로, K-뷰티의 해외 인지도와 유통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멕시코·호주 신규 거점 구축을 통해 중남미·오세아니아까지 공급망을 확대하고, 유럽·미주는 기존 창고 기반으로 안정적 운영을 지속한다.

모이다는 루브르·런던 등 핵심 상권 중심으로 6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2026년까지 50개 출점을 목표로 글로벌 브랜드 허브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실리콘투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53% 늘어난 1조610억 원, 영업이익은 41% 증가한 194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