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022년 이후 엔비디아 주가와 유사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급격한 조정구간 뒤 가파른 반등을 예측한 것이다.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으로 전통적 금융기관의 영향력이 낮아지며 비트코인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는 점이 엔비디아 주가와 연관성을 더하는 요소로 꼽혔다.
 
비트코인 시세 '엔비디아 주가와 평행' 전망, 인공지능 산업과 연관성 부각

▲ 비트코인 시세가 엔비디아의 과거 주가 흐름과 비슷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인공지능 산업과 가상화폐 사이 연관성이 부각되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투자전문지 애널리틱스인사이츠는 30일 “비트코인 시세가 크게 떨어진 뒤 반등했지만 4분기에 다시금 급락한 뒤 회복세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시세는 최근 3주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그러나 대규모 자산을 보유한 ‘고래’ 투자자의 매수세가 돌아오며 가격 안정화에 기여했다.

애널리틱스인사이츠는 앞으로 비트코인 시세가 엔비디아의 2022년 이후 주가와 유사한 추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시장 분석가 조르디 비서의 관측을 전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2022년 말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지만 그 과정에서 가격 하락폭이 20%를 넘는 큰 조정 구간을 5차례에 걸쳐 겪은 것으로 집계됐다.

조르디 비서는 비트코인도 단기 급락 뒤 반등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유사한 패턴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봤다.

인공지능 산업 발전에 따라 투자자들이 전통적 금융기관 대신 비트코인에 주목하는 경향이 높아진다는 점도 비트코인과 AI 대표 종목인 엔비디아 주가에 연관성을 더하는 요소로 지목됐다.

비트코인 시세가 당분간 엔비디아의 과거 주가 흐름과 평행선을 보일 수 있다는 의미다.

애널리틱스인사이츠는 “비트코인 시세가 11만 달러 초반대를 유지한다면 12만 달러를 넘어 저항선을 돌파할 수 있다”며 “그러나 지지선을 유지하지 못한다면 하락세가 재개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