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차바이오텍의 미국 자회사 마티카바이오테크놀로지(마티카바이오)가 상업화 계약을 따냈다.

마티카바이오는 16일 미국 나스닥 상장 바이오기업과 상업화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차바이오텍 자회사 마티카바이오, 미국 바이오기업과 상업화 생산 계약 맺어

▲ 차바이오텍의 미국 자회사 마티카바이오테크놀로지(마티카바이오)가 상업화 계약을 따냈다.


마티카바이오는 차바이오텍이 미국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CDMO 시장 진출을 위해 설립한 기업이다. 미국 텍사스주 칼리지스테이션에 CGT CDMO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고객기업은 마티카바이오에서 생산한 바이럴벡터(Viral Vector)를 이용해 유전자 변형 세포치료제를 개발한다.

고객기업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바이럴벡터는 몸 안으로 치료 유전자를 전달해주는 운반체를 말한다. 마티카바이오는 레트로바이러스(RV), 렌티바이러스(LV),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어 신속하게 고품질 벡터를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으로 마티카바이오는 기술이전, 공정 규모 확대, 분석시험,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상업 생산을 비롯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생물의약품허가(BLA) 신청을 지원한다. 계약금, 프로젝트 상세정보 등은 두 회사 합의에 따라 비공개다. 앞으로 FDA로부터 해당 치료제가 허가를 받으면 추가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폴 김 마티카바이오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으로 마티카바이오가 초기 연구부터 임상·상업화까지 의약품 개발의 전 단계를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CDMO기업이라는 것을 입증하게 됐다"며 "빠르고 유연한 제조 역량을 강점으로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